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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층 시야 후기 (F9)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을 보기 위해 고민을 하던 중 남아있는 티켓이 3층밖에 없어서 고민을 하는 중에도 3층에서 안보이면 어쩌나. 안들리면 어쩌나, 시야가 가려지면 어쩌나..고민하다 표 다 사라지면 어쩌나.. 별의별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적이 있는데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층에서 뮤지컬 관람했을때 시야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결론은 멀어요.

제 시력이 1.0이고 난시가 있어서 난시안경까지 쓰고 관람을 했는데 노래하고 연기하는 배우들의 표정을 볼 수 없는 정도입니다. 의상으로 배우를 구분하는 정도의 시야예요.

 

저는  F9번 자리에서 뮤지컬 베토벤을 봤는데요. 

F9는 3층에서 제일 앞자리이기도 합니다. 실제로는 앞 좌석이 있기는 한데 앞자리에는 아무도 앉지를 않아서 사람이 앉는 자리에서는 제일 앞예요.

베토벤이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장면이 있거든요. 딱 오케스트라가 안보이더라구요.

정확히 무대만 딱 보일 정도.

 

 

사진에서는 오케스트라가 보이는데 사진은 커튼콜때 찍은 사진이라 제가 움직일수 있었습니다. 

공연 중 바르게 앉아서 볼 때는 오케스트라는 보이지 않아요. 정확하게 아래쪽은 무대선에서 끝나네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www.sejongpac.or.kr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 있는 객석사진인데 사실 이정도면 심각한데..라고 생각했지만 사진으로 봐서 좀 더 심해보이는것이고 막상 실제는 사진보다는 낫다라고 생각했어요. 느끼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이정도는 아니여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한것 같아요. 하지만 먼 것은 사실..

 

 

 

 

 

배우나 공연자의 표정을 봐야한다면 비추합니다. 

하지만 음향이나 무대만으로도 만족한다면 할인 받아서 갈만하다고 생각되요.

저도 할인받아서 본 공연인데 할인이 없었더라면 아마 안갔을지도 몰라요..

 

오페라글라스를 써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공연 전에 오페라글라스 대여를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고 또 알아서 챙겨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오페라글라스로 보면 3층도 괜찮을지는 모르겠네요.

 

 

 

뮤지컬 베토벤 후기

뮤지컬 베토벤은 현재는 공연을 하지 않고 있고 저는 5월 5일 어린이 날에 봤습니다. 

광화문 앞이기도 하고 어린이 날이여서 행사가 많았을텐데 하루종일 내린 비로 거리가 조용했던 날이였는데요.

뮤지컬을 좋아하긴 했지만 박효신 배우의 공연은 본 적이 없었어요.

우연히 유튜브에서 본 영상이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니!! 이게 박효신이라고?? 내가 알던 박효신은 소몰이창법의 가수였는데 세월이 흘러 십수년만에 들은 박효신의 목소리는 제가 생각하기에 완벽 그자체였어요. 제가 선호하는 목소리와 창법, 성량, 기교... 

연습한다고 이게 되나?? 원래 가능했나?? 너무 궁금한거예요.

 

 

 

일단 박효신의 목소리는 그 많은 노래잘하는 배우들 속에서도 압도적이였습니다. 

연기며 성량, 음정, 발음, 강약, 기술까지 완벽했어요.

 

뮤지컬 내용 자체로는 사실 매력적이지 못했고 뮤지컬 넘버도 좋다.. 라고 생각되는게 많지 않았지만 박효신의 노래를 듣는것으로 좋았습니다. 

 

박효신을 알게된 이후 처음으로 박효신이라는 배우가, 가수가 좋아졌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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